나는 원래 자기 계발(계발) 책을 잘 읽지 않는다.
내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내용이 다 비슷하다.
‘열심히 하면…’
‘이런생각을 하면…’
‘웃으면서 생활하면…’ 등등
결혼을 하고, 아이가 생기고, 회사에서 내가 후배가 아닌 시점이 오고,
점점 내가 주변 생활에 맞춰간다는 느낌이 컸다. 혼자 살고, 누구나 나를 후배/아랫사람을 본다는 점에서 나는 ‘나'를 중심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.
하지만 시간이 지나니 아내, 아기, 내가 뭔가 해줘야 하는 후배 등등, 내가 그들에게 맞추고 그들에게 힘을 쏟아야 하더라.
틀리고 잘못된 건 아니지만 나 스스로 무언가 해보자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. 그래서 책을 읽어보자 생각했다.
처음 읽은 책은 아니지만, 자기 개발서를 끝까지 읽은 건 거의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
역행자라는 단어를 말하기 전에 순리자를 말하면 쉽다. 순리자는 그냥 본인의 삶이 흘러가는 데로 생각하는 데로 살아간다. 학교 가야지 그리고 취업해야지, 결혼하고 애 낳고…
역행자도 이러한 삶을 살겠지만, 다른 점이라면 그 삶 안에서 역행한다.
가장 큰 역행은 바로 생각이고, 그 생각을 얼마나 꾸준히, ‘실행’ 할 수 있냐이다.
예를 들면 우리는 항상 돈을 원한다. 하지만 돈이 없거나 못 벌면 이런 생각을 한다
‘돈은 생각보다 중요하지 않아'라고..
하지만 그게 아닌 건 우리 뻐속 깊이 박혀있을 것이다. 이러한 자기 방어적인 생각(책에서는 자의식)을 뒤집고 그러한 생각을 꾸준히 하며 무엇인가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한다
책에서 말하는 바는 몇 가지 없다. 단계별로 설명했다.
인생은 게임과도 같다. 우리가 게임을 하다 막히면 매뉴얼/공략집을 보듯이 인생도 분명 비슷한 게 있다.
그게 바로 ‘책'이다. 유튜브에서도 항상 보아 왔던 거인데 그것의 시작을 이 책(역행자)으로 시작한 것이다.
공략집이 책이라고 했지만, 사실 와닿지는 않는다. 사실 당연하다. 저자는 10년 이상 해온 일을 왜 나는 며칠, 몇 개월만에 하려고 할까..라는 생각을 한다
그런 면에서 생각을 꾸준히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.
나도 아내에게 항상 말한다.
생각 말고 한번 시도해보면 어떻냐?
나도 항상 생각한다.
돈을 벌든 뭘 하든 생각 말고 한번 해보자
쉽지 않다. 책에서도 말하지만 사실 돈 버는 법, 행복해지는 법 다 알고 있다. 물론 잘하는 법은 조금 다를 수 있지만, 성공한 사람들이 적어놓은 것 그대로만 하면 성공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.
하지만 모든 사람이 돈 많이 벌고 행복한가? 아니다. 책에서 나온 것처럼 알려주고 그걸 실행할 수 있고, 그걸 또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.
책에서 말하는 역행자의 7단계
인지하고 생각하고 적응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몸에 익숙하게 한다면, 소위 말하는 잘 먹고 잘 사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.
나는 노력해보겠다. 어떻게든 해보고 안되면 그때 다른 걸 시도해보면 되지 않을까..